PF 드림즈의 단장으로 돌아왔다. 지켜낸 것들을 굳건히 하기 위해서. 여전히 싸가지 없는 단장이지만,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지켜내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래, 강하지 않아도 좋다. 제 옆의 소중한 것들을 지킬 수만 있다면.
재송 드림즈 해체 발표 이후, 두 번 다시는 야구와 엮이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새로운 회사에 적응할 때쯤, 승수의 오랜 설득 끝에 PF 드림즈로 돌아오게 된다. 새로운 마음가짐. 새로운 운영방식.드림즈를 위해서라면 뭐든 하리라.
마음 속의 불씨. 꺼질 것만 같았던 불씨. 그 불씨는, PF 드림즈와 함께 다시 살아났다. 다시 제 마음속의 불씨가 타게 되면서 중요한 플랜은 다이어리에 써 내려가고 있다. 동기부여? 이제 드림즈가 자신의 동기 그 자체이다.